[레페리] “인플루언서 마케팅 성과도 데이터로 측정 가능합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에는 큰 취약점이 하나 있다. 바로 ‘숫자’다. 마케팅에 투자한 비용대비 얼마만큼의 효과를 얻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없다. 말 그대로 입소문 개념이기 때문이다. 친구가 새로 나온 화장품 하나를 보여주며 “이거 좋더라”라고 말해줬다고 한들, 실제 그 제품을 구매할지에 대한 여부는 당사자들 마음에 달렸다.

답답함은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왔다. 브랜드는 브랜드대로 돈을 허공에 날리는 것 같고, 광고를 연결하는 쪽은 무슨 수로 고객을 설득을 해야 할지 어려워했다. 여기에 이용자들의 신뢰 문제까지 쌓였다. 실체 없는 허상이 되기 직전에 급한 대로 ‘조회수’, ‘도달률’ 같은 용어들이 투입됐다. 하지만 브랜드의 소극적인 태도는 지금까지 크게 변화가 없다.

레페리 엔터테인먼트 최인석 대표(왼), 조은비 레페리 데이터랩 수석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