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으로 거듭난 MCN, 하위문화 오명 벗다

[뉴스토마토 정재훈기자] “허팝이랑 헤이지니, 럭키강이 팬이에요. 헤이지니랑 럭키강이랑 같이 사진도 찍었어요.”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이아 페스티벌’ 현장을 찾은 초등학생 이모양은 크리에이터(1인 방송 콘텐츠 창작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랑스럽게 내보였다. 이날 행사장은 종일 내리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다이아 페스티벌’은 아시아 최대의 1인창작자 축제로 CJ E&M의 다이아 티비(DIA TV)와 서울특별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해 15일과 16일 양일간 개최됐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후 올해가 두번째 행사다. 다이아티비 관계자는 “작년 3만명에 이어 올해는 누적 관람객이 4만명을 넘었다”며 “MCN에 대한 관심이 매년 커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2017.07.16)